전시회라고 하면 미술 작품만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온몸을 움직여서 체험하는 전시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라이브파크 4D 월드 투어 ]
소리를 크게 지르자 영롱한 빛이 퍼집니다.
블루 스크린을 등지고 손을 움직이면 어느새 미남 바이올리니스트 옆에서 춤추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360도 입체 영상관의 유치원생들은 공중에 팔을 허우적거리며 신기해합니다.
▶ 인터뷰 : 최은석 / 디스트릭트 대표
- "게임처럼 즐기는 아트 스페이스거든요. 사람들은 여기에 와서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기는데 그 과정에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아트 파크이고요."
2년간 15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세계 최초 아트 블록버스터.
7개로 나뉜 구역에는 관객의 동작과 음성, 표정을 인식하는 센서가 부착됐습니다.
4년 내에 중국과 싱가폴에서도 월드투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아마데우스 ]
피터 쉐퍼의 원작으로 유명한 연극 '아마데우스'가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천재 모차르트와 2인자일 수밖에 없었던 살리에리.
지난 1984년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아마데우스'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접할 수 있습니다.
[ 레미제라블 ]
관록의 배우들이 빅토르 위고의 역작 '레미제라블'에서 뭉쳤습니다.
공연을 주최하는 '50대 연기자 그룹'은 '30대 연기자 그룹'으로 시작해 대학로 연극계를 지켜온 배우들입니다.
정통 연극 '레미제라블'은 스태프와 연기자가 공동 제작하며수익금 전액은 연극발전에 사용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