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에도 대학로의 공연가는 뜨겁습니다.
유쾌한 코믹뮤지컬부터 묵직한 음악극까지 다양한데요.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서툰 사람들 ]
웃음 폭탄이 다시 한번 터집니다.
한동안 영화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장진이 연극 '리턴 투 햄릿'에 이어 '서툰 사람들'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정웅인, 류덕환, 예지원 등 친근한 얼굴들도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예지원 / '서툰 사람들' 유화이 역
- "가장 기억을 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제가 25살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나이에 25살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영광입니다."
[ 페이스오프 ]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페이스오프'.
웃음에는 정평이 나 있는 '페이스오프'는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적인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 백야 ]
'백야'는 김좌진 장군의 호이자 청산리 대첩의 야간 공격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김좌진 장군이 기득권을 내던지고 독립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그립니다.
▶ 인터뷰 : 이정열 / '백야' 김좌진 역
- "책을 뚫고 나와서 무대 위에서 뚜벅뚜벅 숨 쉬고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 런던 심포니 내한공연 ]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심포니가 7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27일에는 피아니스트 마추예프가, 2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런던 심포니와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