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극장가에선 영화 '건축학개론'이 인기인데요, 전시장에선 한 건축가의 40년 건축인생을 담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봄나들이 삼아 가볼 만한 전시회 소식, 이상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많은 건축학도로 북적이는 이곳, 건축가 류춘수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류춘수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 국내 유명 건축물들을 도맡아 설계한, 한국 건축계의 거장입니다.
▶ 인터뷰 : 김한수 / 서울시 서초동
- "건축 강의보다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고 현장에서 직접 뛰시는 건축가의 결과물을 한곳에서 보니까…."
과학적인 건축 설계도뿐 아니라 따뜻한 그림과 정감 어린 시도 함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춘수 / 건축가
- "우리 사회에 건축이 무엇인지, 건축가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건축설계는 어떤 과정을 밟아서 어떻게 표현되고 또 나타나는지 이것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
색깔도 원목 계열이나 무채색이 대부분입니다.
'핀란드 디자인전'은 북유럽의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고스란히 보여줍니
어두운 조명 속에서 은은한 색감을 뽐내는 토기.
호림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인 '토기' 전에서는 기원 전후와 통일 신라시대의
토기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고대인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토기에선 소박한 멋까지 묻어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이상은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