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술관에서 작품이 아닌 패션쇼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작품과 패션쇼를 연계한 이벤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패션쇼 + 음악 -
모델의 몸을 감싼 디자이너의 작품이 런웨이 위에서 춤을 춥니다.
모델들은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걸음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연출한 패션쇼가 진행된 곳은 미술관의 복도.
24년 만에 미술관에서 열린 패션쇼라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문영희 / 패션디자이너
- "디자이너를 (미술관에) 초대해서 협업을 하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한 개혁이죠…."
모델에게도 미술관 패션쇼는 남달랐습니다.
▶ 인터뷰 : 정승연 / 패션모델
- "쉬는 시간에는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고, 밖에는 좋은 환경도 있고, 다음에도 미술관에서 패션쇼가 열린다면 꼭 참석하고 싶어요."
이번 패션쇼는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술 전시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미술관은 순수예술과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미술관의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윤희 /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관
- "실험적인 공간에서 실험적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서 관람객과 미술관이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앞으로 이곳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건축전과 공예전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이 협업을 통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