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부는 '한류 바람', 대표적인 것으로 K팝과 드라마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춘향전 등 고전을 소재로 한 전통무용극도 외국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새로운 한류 바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물놀이 주자의 손에 이끌려 일본인 관객이 무대로 나옵니다.
이 관객은 공연 관람은 물론, 접시 돌리기 같은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만끽합니다.
K팝과 한국 드라마에 이어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에 외국인들이 푹 빠져듭니다.
▶ 인터뷰 : 미우라 모녀 / 일본인 관객
- "혼례 장면과 의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드라마 '황진이'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예쁘다."
객석의 85%를 차지하는 외국인을 위해 공연 후엔 야외에서 신명나는 뒤풀이도 펼칩니다.
이미 65개국에서 초청 공연을 갖고, 새로운 한류 원동력으로써 가능성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정임 / 정동극장장
- "우리 문화 콘텐츠를 외국에 팔 수 있는 것, 상품화시킬 수 있는 것, 그래서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저희 공연이 한 번 올라가는 게 꿈인데…."
한정된 콘텐츠 때문에 다소 주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류.
전통무용극 같은 잠재적인 자원을 개발해야 한류 코리아의 길은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