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문화 장르인 영화와 음악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인데요.
음악을 주요 모티브로 삼은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 락 오브 에이지 ]
문신이 가득한 상반신에 딱 붙는 가죽바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열창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로커입니다.
톰 크루즈가 80년대 록스타로 변신한 '락 오브 에이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80~90년대 빌보드 차트를 장식했던 록과 헤비메탈 음악이 주연배우들의 실제 목소리를 타고 전편에 흐릅니다.
123분의 러닝타임 내내,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 말리 ]
서른여섯 살의 나이로 요절한 자메이카의 전설적인 레게 가수, 밥 말리.
동명의 영화는 핍박받던 흑인을 위해 노래한 그의 일생을 다룬 뮤직 다큐멘터리입니다.
생전 모습을 담은 뉴스클립, 가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삶을 재조명합니다.
[ 백조의 호수 3D ]
남성 무용수의 격정적인 몸짓이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공연 실황을 3D 영상에 담았습니다.
우아한 발레와 어우러진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관객의 귀를 자극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