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한국영화사를 다시 썼습니다.
어제(2일),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갖고 있던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깼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도둑들'의 흥행 요인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김혜수, 전지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 '도둑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갖고 있던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6년만에 무너뜨렸습니다.
어제(2일), 1천302만 관객의 마음을 훔치며 최고 흥행작에 올라선 것.
지난 7월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열흘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섰고, 22일만엔 1천만 관객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70일만인 어제, 대기록을 작성한 '도둑들'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관객 입맛에 맞는 웰메이드 오락영화라는 점.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스토리, 캐릭터 등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로 제작된 점을 (성공 요인으로) 들 수 있겠고요."
톱스타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멀티 캐스팅' 작품이라는 점과 그동안 '타짜'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도둑들'은 스타들의 연기 호흡, 감독의 연출력, 관객을 만족시키는 오락물이라는 점이 삼위일체를 이뤄, 새로운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