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이 가요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강남스타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이 호텔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덕에 호주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게 됐습니다.
호주에서 '강남스타일' 열기가 뜨거워지자 호주 측에서 강남 일대를 둘러보는 상품을 제안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남원 / 노보텔앰배서더호텔 팀장
- "외국에서 먼저 상품 구성에 대한 제안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저희가 싸이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뷰티숍.
한류 스타들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책임지는 이곳 역시 '강남스타일'의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의 뷰티 산업이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상황에서 진정한 '강남스타일'을 만드는 청담동 뷰티 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황방훈 / 보떼101 대표원장
- "지금은 한류와 함께 청담, 압구정 스타일, 통칭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형국이고요."
세계적인 포털사이트 구글에 따르면 '강남'이란 검색어가 '코리아'라는 검색어보다 무려 5배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습니다.
강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발길도 덩달아 강남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수 플래처 / 영국 관광객
- "우리가 이곳 강남을 방문한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이에요."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서울의 강남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세계의 강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