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메세나라고 하는데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지역에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메세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한국메세나대회를 이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8월,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 양.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뛰어난 재능을 접을 뻔했지만, 메세나의 도움으로 그 꿈을 활짝 펼쳤습니다.
이처럼 올해도 문화예술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기업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기업이 메세나를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제13회 한국메세나 대상은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사업 등을 펼친 현대자동차에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정진행 / 현대자동차 사장
- "소외된 이웃의 문화격차를 줄이고, 문화예술 부문의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고,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 단체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문화공헌상은 11년간 '미장센단편영화제'를 후원해 온 아모레퍼시픽이, 문화경영상은 2007년부터 경남메세나협의회를 설립·운영해온 경남은행에 돌아갔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수여하는 '아트 앤드 비즈니스'상은 공연 역사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태광산업과 삼일로극장에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심재혁 / 태광산업 부회장
-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저희의 조그만 열정을 커다란 상으로 격려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립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피아니스트 문지영 양의 경우처럼,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은 문화강국의 토양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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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