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용의자 X' 등 한국영화가 여전히 강세를 지키고 있는데요.
주말에도 새로운 작품들이 인기몰이를 이어갑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대학가.
중국집 배달원 대오가 신분을 숨긴 채, 운동권 여대생 예린을 짝사랑합니다.
예린이 참여한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에 우연히 휘말린 후, 오히려 프락치로 오해받습니다.
'명품조연' 김인권이 주연을 맡아, 어리숙한 가짜 대학생을 능청스럽게 연기합니다.
▶ 인터뷰 : 김인권 / '강철대오' 대오 역
- "(역할 면에서) 사실 저는 80년대 학생운동까지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었죠. 알더라도 모르는 척 해야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 비정한 도시 ]
교도소 탈주범, 장기 밀매업자, 사악한 사채업자….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갖가지 강력 사건의 범죄자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합니다.
'비정한 도시'는 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한데 묶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석훈 / '비정한 도시' 대우 역
- "불륜과 학교폭력과 사채 기타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에피소드들을 쭉 옴니버스으로 정리한 시나리오가 재밌었어요."
[ 아이언 스카이 ]
지구를 공습하는 미확인 비행물체.
하지만 그 안에는 외계인이 아닌 나치 군단이 있었습니다.
'아이언 스카이'는 기발한 상상력과 SF, 코미디를 적절히 버무렸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김동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