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짜리 추석 황금연휴을 사로잡기 위한 영화들의 대격돌이 시작됐습니다.
올 추석극장가는 가문의 부활과 타짜, 라디오스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가문의 부활'이 개봉되면서 추석 극장가 전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가문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가문의 부활은 5개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과 함께 코미디 영화치고는 유례가 없는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되는 등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전편에 출연했던 김수미와 신현준, 김원희의 코믹연기가 여전히 맛깔스러움을 보여주는 가운데, 모든 연령대가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영화 '타짜'는 300여개의 스크린에서 한 호흡 늦춘 다음주 개봉됩니다.
국내 영화에서는 보기드문 팽팽한 긴장감을 던져줬던 '범죄의 재구성'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관람가란 단점에도 불구하고, 조승우와 백윤식의 탄탄한 연기, 김혜수의 농염함이 맞물려 성인관객들 사이에 벌써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가문의 부활'과 '타짜'의 대결을 점쳤던 영화계에 '라디오스타'는 시사회 이후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만관객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에
따뜻하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개봉스크린 수도 당초 계획보다 100여개가 늘어난 350개에 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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