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계속된 숭례문 복구 작업이 이르면 다음 달 마무리됩니다.
옛 모습을 찾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건 과거 숭례문의 모습을 입체화한 3D 이미지라고 하는데요.
그 영상을 박통일 기자가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 기자 】
화마에 휩싸인 숭례문.
6백 년 역사가 잿더미로 변하는 데는 6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년, 숭례문은 다음 달 부활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복구 작업의 일등 공신은 입체 이미지로 남긴 숭례문의 옛 모습이었습니다.
3D 영상으로 구현한 숭례문의 이미지입니다.
커다란 지붕.
이를 떠받드는 기둥과 공포.
마루 위의 잡상까지도 조그만 점으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이렇듯 첨단 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차이의 정보까지 담아내면서 완벽한 복구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용 / 위프코 대표이사
- "우리나라 국보 1호고 전체적으로 (스캔을) 얻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그때 화제로 잃었지만, 디지털적으로는 다시 이어서 살려놓은…."
구석구석까지 스캔 작업을 거친 이 이미지는 '숭례문 DNA 지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 인터뷰 : 정민휘 / 숭례문 복구 감리단 부장
- "세밀한 크기, 형태, 그리고 부재의 위치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3D 영상은 향후 숭례문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첨단 기술로 남긴 숭례문의 어제는 우리 민족의 자랑 숭례문이 영원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