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 풍경을 배경으로 자신의 일상을 화폭에 담는 이왈종 화백이 오는 5월 31일 서귀포에 자신의 이름을 건 '왈종 미술관'을 개관합니다.
서귀포시 동홍동 정방폭포 맞은편에서 문을 여는 왈종 미술관은 전체 넓이 300평(약 992㎡) 규모의 3층 건물로 백자 찻잔을 연상시킵니다.
이 화백이 1990년 추계예술대 교수직을 박차고 서귀포로 들어가 20여년간 살아온 터에 세워진 이 건물은 스위스 건축가 다비드 머큘로(Davide Macullo)의 설계작품입니다.
미술관 1층에는 어린이 미술교육실과 수장고, 도예실로 꾸몄고 2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이 화백의
이 화백은 16일 "오래 살아왔던 자리에 미술관을 올렸다. 10년째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미술교실을 운영해왔는데 새 미술관에서 힘 있을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왈종 미술관은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다문화 가정 돕기 판화전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