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19집 앨범을 발표하는 '가왕'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가 먼저 공개됐는데,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을 사로잡으며 싸이 젠틀맨의 인기를 넘어설 기세인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대가 돌아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대 들릴까봐 겁나'
기존 성인가요와는 확연히 다른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는 제목처럼 통통 튀는 사랑의 감정을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로 풀어냈습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리듬과 가사로 발표 이틀째를 맞아 각종 음원차트에서 단숨에 1위에 올랐습니다.
9개 주요 음악 사이트 중 8개에서 싸이의 젠틀맨을 제쳤습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80~9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파격적인 음악으로 올드 팬들 뿐만 아니라 젊은 층들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조용필이) 굉장히 젊은 음악을 하게 됨으로써 젊은 세대는 조용필을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세대간에 비로소 문화적으로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헬로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조용필.
23일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