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가왕' 조용필, 젊은 세대들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중장년층들에게는 서태지이자, 요즘의 소녀시대같은 존재였죠.
주옥같은 조용필의 히트곡들, 국영호 기자가 들려드립니다.
【 기자 】
오빠부대를 처음 만들어낸 '창밖의 여자'입니다.
조용필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군부독재로 피폐한 대중의 정서를 어루만지며, 국내 가요 역사상 최초로 1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당시 독특한 음악 색채로 충격을 안겨준 '단발머리'에서 '못찾겠다 꾀꼬리'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대학가 응원가로 유명한 '여행을 떠나요'.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은유적 가사와 나레이션으로 국내 가요를 팝송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각박한 도시의 삶의 힐링이 되어준 '꿈'도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흔한 사랑노래 대신 꿈과 동심, 자연과 우정을 노래한 조용필의 수많은 히트곡들.
우리 대중들에게는 외국의 유명 팝 못지 않은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