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서 정책위 의장에 출마하는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 전화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기현입니다.
▶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 이길 것 같습니까?
-저희들은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선거는 예측할 수 없는 거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겠죠.
▶ 박심이 있냐 없냐 논쟁이 있는데 박심이 뭡니까?
-저도 박심 이라고 자꾸 그러셔서.. 박심이 있다고 자꾸 말씀하시는 분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다 아시다시피 요즘 언론에서도 제 이름을 보고 친박 이라고 안하시더라고요. 이명박 계로 표시하시던데. 제가 지금 최경환 의원님하고 같은 조를 짜서 한 팀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데 거기에 박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도대체 이해가 안 되거든요. 오히려 없는 것을 계속해서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 오해가 아닌가 싶고요. 저희들은 박심 그런 것과 상관없이 각자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콘텐츠, 우리 의원님들로부터 어떤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그런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해서 판단 받을 겁니다.
▶ 최경환 의원과 러닝메이트시잖아요.
-그렇습니다.
▶ 두 분이 같은 3선 의원이잖아요.
-네
▶ 선수가 다른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민주당 경우도 3선 의원이 다 후보로 나와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 박지원 원내대표도 3선이셨습니다. 수석부대표도 3선하고 원내대표도 3선하고 그런 일도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 3선 이상이 되면 이미 다선그룹에 들어가니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고요. 서로 호흡을 많이 맞춰왔던. 최경환 의원님이 저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으세요. 연세가 높으시거든요. 그동안 서로 호흡을 많이 맞춰왔던 정책위에서 같이..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같이 맡아서 호흡을 맞춘 서로 잘 맞는 단짝이기 때문에 커플로서 일하는데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커플로서 일하기 좋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렇다면 김심, 김무성 의원의 마음이 작용합니까?
-언론에서 박심 그러다가 김심 이었다가.. 김무성 의원님이 이번에 5선 의원이 되어 들어오시면서 당 내 상당한 신망을 얻고 계신 분이고 훌륭한 차기 지도자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크다는 차원에서 아마 김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김무성 의원님께도 제가 찾아뵙고 도움 요청을 드렸습니다. 박심이고 김심이고 누구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고요. 후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겠죠. 그러니까 김심이라는 게 김무성 의원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김기현 의원을 말하는 김심, 그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처음에 김심 이야기 할 때 김기현 의원님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해주는 분이 계시다고 하니 반갑습니다.
▶ 선거에 이겨서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되면 대통령한테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까?
-당연히 해야 하죠. 지금 상대후보 측에서 오히려 자신이 대통령에게 직언하실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것은 각자 가지고 있는 주관적 판단이시고요. 오히려 저희들 입자에서 볼 때 최경환 의원 같은 경우 박근혜 대통령하고 오랫동안 친분을 맺으면서 호흡을 같이 했던 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서로 속내를 잘 아시지 않겠어요. 서로 그동안 할 말 하지 않은 말 다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우리 당의 입장을 정확하게 주장해서 관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또 한편으로 정책위의장이 여당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특히 정책위 조율은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위의장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는데. 정책위의장 후보를 놓고 본다면 장윤석 선배님 참 훌륭한 분이시기는 하지만 그보다 제가 청와대에 대해서 할 말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언론에서 늘 언급하듯이 저보고 친박 이라고 아무도 안 하지 않습니까. 중립이라고 안하고 저를 친 이명박계 라고 표현하시던데 그러니까 제가 오히려 더 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 지금 말씀 듣고 장윤석 의원이 조금 삐지시지 않을까요?
-그런 건 아니고요. 제 얘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방금 최경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고 호흡을 맞춰왔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최경환 의원도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하신 적이 있고 이게 결국 박심에 기대는 거 아니냐 라는 지적을 드리고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겠어요?
-박심에 기댄다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자꾸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것 같습니다. 방금 질문을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청와대에 할 말 할 수 있겠느냐. 서로 모르는 사이, 속내도 잘 모르고 진짜 가지고 있는 의지도 모르
▶ 알겠습니다. 이주영 후보께서 여기에 나와서 저희와 대담하셨거든요. 최경환 후보도 보내주세요.
-제가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