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에서는 긴 주걱턱과 얼굴 비대칭 등으로 타지에서 외모 비난을 받으며 왕따까지 경험한 20대 여성의 변신과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글리 코리안’를 주제로 한 이번 방송은 세계 각국에서 외모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으로 시작됐는데, 최종 렛미인으로 발탁된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서 20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심유라(25)’씨였습니다.
심유라는 “얼굴에 마스크를 써도 턱이 튀어나올 정도다”, “아래 턱과 귀 밑 관절의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나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다”는 등 그간의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전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외모 때문에 미국 뉴욕에서 겪은 수 많은 따돌림과 취업 거절 등의 사연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낯선 타국에서 위와 같은 일들을 당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MC 황신혜는 말문을 잇지 못했고, 스타일러 김준희는 “외관상의 얼굴 문제도 그렇지만 발음이 이상해서 알아듣기 힘들다”며 얼굴 하관의 기능적인 면을 걱정했습니다.
심유라는 부정교합과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는 긴 턱 때문에 음식물을 씹는 게 불편해 밖에서는 거의 음료수만 마셔왔으며, 더군다나 오목가슴(가슴이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함몰된 기형)까지 가져 이중고를 겪고 있었습니다.
렛미인 닥터스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심유라의 얼굴상태에 대해 “치아 중 앞니 하나가 없어 외관상으로는 부정교합이 심각해 보이지 않았는데, 검사 결과 부정교합이 매우 심각해 양악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렇게 힘들어했던 심유라가 83일간의 변신과정을 통해 스튜디오에 등장했을 때, 엄청난 환호, 놀라움, 기쁨, 그리고 질투 어린 시선이 난무했습니다.
심유라는 양악 수술을 통해 심하게 어긋난 상악과 하악의 교합을 정상적인 형태로 맞추어 턱 기능을 개선했고, 얼굴 길이도 대폭 축소했습니다. 튀어나온 광대와 사각턱은 윤곽 수술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공개에 앞서
한편, 스토리온에서 방송되는 ‘렛미인3’는 매주 목요일에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