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채현교 개인전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Gallery H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역삼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Gallery H에서는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라는 주제로 서양화가 채현교의 8번째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채현교의 이번 전시회는 근작 35점이 전시돼 뜨거운 여름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채현교는 “심해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떼와 산호초등의 화사한 바다 풍경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닥종이를 이용하여, 물감의 자연스러운 번짐과 스며듦의 효과를 극대화해서 표현함으로서 꿈속에서나 과거 어느 기억속에서인가 조우해 본 듯한 자유롭고 역동적인 물고기떼들의 움직임을 몽환적인 느낌 주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작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삶을 위한 예술'의 새로운 경향을 추구하고 자연의 변화를 각기 다른 각도로 잡아내면서 극도의 신비감을 살리기 위해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술평론가 조은정은 채현교의 작품에 묘사된 바다에 대해 “전형화된 심리적, 상징적 공간과 맥을 달리한다”며 “마쉬멜로우로 만든 부활절 병아리나 색칠한 달걀과 같이 친숙하면서도 환상적인 대상물이자 우리가 어릴 적에 꿈꾸던 동화 속 주인공들이다”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작품 속에 오색영롱한 산호와 해초들 알록달록 물고기들, 아련하게 번지는 바다
한편 채현교 개인전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