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65) 화백이 새 만화책 '허허 동의보감-죽을래 살래?'(시루 펴냄)를 출간했습니다.
허 화백은 20일 서울 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책이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공부해 보니 동의보감 내용이 참 유익하더라"며 "집필을 하며 내 건강에도 더 신경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테면 "보통 돼지고기를 상추에 싸서 먹는데, 그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둘 다 찬 성질이 있어서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요즘엔 깻잎으로 바꿨어요. 치료보다는 예방에 신경 써야 하고 섭생이 중요하다는 거죠. 그런데 술 문제는 어떻게 잘 안 되더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허 화백이 허준의 '동의보감'을 토대로 삼아 그린 만화에는 실생활에 응용할 만한 건강 정보가 다채롭게 담겼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머리를 동쪽에, 가을과 겨울에는 서쪽에 두라는 등 계절별 몸 관리법을 소개하는 식입니다.
허 화백은 허준의 일대기에 집중한 텔레비전 드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한의사 박석준, 오수석, 황인태 등과 매주 만나 공부를 하고, 약초 산행을 다니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 만화는 지난 4월 출시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도 연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