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관련 프로그램들이 안방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저희 MBN에서도 아버지와 아들이 군에 입소해 부자의 정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현장음)
신고합니다. 상병 유관수. (등 4명) 등? (예, 시키는 대로 합니다.) 유관수 등 3명은…. 선서!
해병대를 선택한 나이 지긋한 아버지들, 신고부터 어설픕니다.
MBN의 새 교양프로그램 '아버지 군대가다'는 아들과 관계회복을 위해 군에 입소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 인터뷰 : 안동수 / '아버지 군대가다' PD
- "아버지와 아들이 겪었던 군대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그동안 진솔하게 접근하지 못했던 부자간의 관계를 한 번 들여다보는…."
호랑이 조교의 얼차려에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 체력이 바닥난 아버지는 부상까지 당합니다.
하지만, 고된 훈련 뒤 부자가 함께 서는 불침번은 감춰뒀던 속내를 털어내는 자리입니다.
▶ 인터뷰 : 오종수 / 아버지
- "모든 게 아빠 때문에 우리 가족이 많이 싸우고 그런다는 것 아니야?"
▶ 인터뷰 : 오근호 / 아들
- "그런 모습 보면 진짜 치가 떨려."
갖가지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부자간의 정을 되살려줄 '아버지 군대가다'는 오늘(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됩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