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본격적인 한가위 연휴인데요.
이번 대목을 노리고 약 2주 전부터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혈투를 벌입니다.
어떤 영화가 끌리는지 한 번 골라보시죠,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가위엔 한국영화'
외국에서 첩보 활동을 하던 스파이 앞에 갑자기 아내가 나타나며 작전은 엉망이 됩니다.
설경구가 열연을 펼친 '스파이'는 액션에 코믹을 녹였습니다.
송강호 주연의 '관상'은 조선시대 한 관상쟁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적절히 가미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관상' 내경 역
- "역사 앞에 어떤 작은 개인 삶의 어떤 운명 같은 것, 이런 것들을 이렇게 좀 생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판타지 외화의 도전'
혼혈 천사들이 악마 사냥을 통해 세상을 구한다는 '섀도우 헌터스'에는 할리우드 영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의 활약상을 그린 속편입니다.
두 작품 모두 판타지물로,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이 눈길을 끕니다.
'아이들과 만화영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합니다.
'몬스터 대학교'는 12년 전에 선보였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이전 시대를 다룬 속편이고,
'슈퍼배드 2'는 전편의 악당 그루가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