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동치미’ 종편 토요 예능 1위 "지상파 맞대결 해볼만하다?"

MB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속풀이쇼'동치미'가 종편 토요 예능 1위는 물론 MBC '세바퀴'까지 위협했습니다. 이제 두 프로그램간 격차는 단 1.516% 포인트입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동치미'는 4.604%(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966% 수치를 기록하며 지상파 예능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는 동 기준으로 6.12%에 그친 MBC '세바퀴'와 단 1.5%P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말 예능 판세가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2는 4.368%, TV조선 대찬인생<재> 1.372%, 채널A 스타패밀리송<재> 1.46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동치미'의 인기 비결은 각계각층 패널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의 힘. '동치미'는 개그맨 박수홍, 아나운서 최은경 진행에 배우 엄앵란, 요리연구가 이혜정 등 동치미 마담들의 속풀이 토크쇼로 지난해 11월 첫 방송부터 매회 수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시청률 수직 상승 중입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사돈’ 그 불편한 이름을 주제로 과연 친구 같은 사돈 가능한 것인지 자녀의 결혼으로 맺어진 불가피한 관계인 ‘사돈관계’를 전격 해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은 ‘원수’로 지낼 것인가, ‘베스트 프렌드’로 지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사돈과 잘 지낼 수 있는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논했습니다.

방송은 세 자녀를 결혼 시키며 “사돈 궁합이 잘 맞는 것이 부부 궁합 잘 맞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엄앵란 마담의 조언부터 “젊었을 때 어느 여장부 못지않는 기세로 사셨던 분이 시어머니가 생긴 뒤로 눈치를 보는 모습이 서글펐다”고 고백하며 “시집에는 친정엄마가 없다”고 말하는 양소영 마담과 “평생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사돈을 만나고 싶다”는 이혜정 마담 등 다섯 동치미 마담의 알싸한 입담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에 딸들이 시어머니에게서도 친정어머니의 사랑을 기대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풀어내며 사돈간 다양한 대화 기술을 공개하는 등 사돈관계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도 풀어내며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시청자를 속을 다독였습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26일 밤 11시 방송에서 ‘아내의 남자’라는 주제로 동치미 마담들이 화끈한 설전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