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공연계는 해외 대작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데요.
그중에서 아르헨티나의 이색 퍼포먼스와 우리 배우들이 출연한 프랑스 정통 뮤지컬이 큰 인기입니다.
서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뛰고 또 뜁니다.
거센 맞바람이 불고, 높은 벽이 막아서도 뚫고 달립니다.
천정에 매달린 투명 수조 안에선 배우들이 유유히 물살을 가릅니다.
손을 뻗으면 닿는 곳까지 수조가 내려오자, 관객의 환호가 절정에 달합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한 '푸에르자 부르타'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비언어 퍼포먼스입니다.
▶ 인터뷰 : 디키 제임스 / '푸에르자 부르타' 연출
- "관객들이 공연장에 와서 한마음이 돼 참여하고 즐기는 게…."
걸그룹 SES 출신의 바다가 관능적인 몸짓을 선보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어우러진 아크로바틱, 비보이 등 다양한 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슬픈 사랑을 그린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무대로 옮긴 정통극입니다.
외국 오리지널 팀의 이색 퍼포먼스와 국내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정통 뮤지컬.
골라보는 재미가 있어 공연 애호가들은 더욱 즐겁습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