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의 대표작 '은밀한 기쁨'이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다음 달 7일부터 막을 올립니다.
추상미는 죽은 아버지를 인정하며 아버지의 후처인 캐서린을 묵묵히 떠안는 둘째딸 '이사벨 글라스' 역을 맡아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합니다.
추상미는 "완성도 높은 대본과 데이빗 해어 작가의 명성을 믿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려운 작품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이고 함께하는 배우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사벨을 사랑하는 약혼자 '어윈 포스터' 역은 배우 이명행이 맡습니다.
이명행은 "한 여자의 삶이 파국으로 치닫는 드라마가 너
이번 작품을 제작하는 맨씨어터는 "'은밀한 기쁨'은 1988년 영국에서 초연된 작품이지만, 세대 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전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asianpear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