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ㆍ신지ㆍ빽가를 만났다. 이들에게 장수 비결부터 물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종민은 "코요태는 보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장수 비결은 신지 씨 보컬이다. 신지 씨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고 신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신지는 "예전에는 제 목소리가 특이한 점 때문에 코요태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면서도 "요즘은 (멤버)각자 슬럼프가 올 때 다른 멤버가 자리를 지켜온 게 장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신지는 "종민 오빠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생했고, 빽가는 사진작가로도 활동하며 코요태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1999'는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1990년대풍 흥겨운 댄스곡이다. 의상, 안경, 헤어밴드, 모자 등 소품 모두 복고 스타일로 재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현진영, 디바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과 관련해 "17주년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에 연연하기보다는 가수로서 우리를 더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