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는 극장가 성수기로도 꼽힙니다.
이번 설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설 연휴 볼만한 영화를 박통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 달째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변호인'의 빈자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차지했습니다.
개봉 열흘 만에 관객 수 260만 명을 넘기며 설 연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한국 영화 기대작은 모두 4편입니다.
지난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와 '남자가 사랑할 때', '피 끓는 청춘'은 각각 심은경과 황정민, 이종석과 박보영의 연기력과 스타 파워를 앞세워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조선미녀삼총사'는 사극이란 장르와 코믹한 소재를 결합해 가족 관객을 겨냥합니다.
우리나라 명절 단골 손님인 성룡도 새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로 설 극장가를 찾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강력계 형사로 등장하는 성룡은 여전한 액션 연기와 유머러스한 애드립으로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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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열렬히 환영해주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한국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 영화 사상 북미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넛잡', 독립영화 최초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만찬'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