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억 천주교를 대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국가 원수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로 환대하고 철통 같은 경호를 할 예정이다.
11일 MBN에 따르면 첫날인 8월 14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하고, 15일에는 대전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뒤 16일 서울에서 시복식을 주재한다.
시복식은 한국인 순교자 124위를 성인 다음으로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로 추대하는 예식이다.
시복식을 마친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간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시절, 꽃동네에 아르헨티나 분원 설립을 요청한 바 있는 교황은 꽃동네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어루만질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8일엔 서울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한편 정부는 교황의 방한 기간동안 국가 원수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경호에 들아간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처음 방한했을 때 당국은 하루 평균 3만 명, 총 15만 명을 동원해 철통 경호를 벌인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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