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소식입니다.
신현준과 권오중, 최성국이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을 비롯해 3편의 개봉영화를 소개합니다.
박진성 기자입니다.
설날을 일주일 앞두고 개봉한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은 설 특수를 노리는 정통 코믹물입니다.
충청도의 한 작은 마을.
태껸도장 김관장과 검도도장 김관장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앙숙입니다.
여기에 잘생기고 무술실력까지 뛰어난 쿵후 김관장까지 가세하면서 세 명의 김관장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동네 아이들을 놓고 수련생 모집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한 사장의 딸 연실을 차지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집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만들었습니다.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은 두 여배우의 매력이 물씬 풍깁니다.
김혜수와 윤진서.
주부로 등장하는 이들은 각각 자유분방한 캐릭터와 내숭 100단의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 냅니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불륜에 빠진다는 다소 상투적인 소재지만, 불륜 남녀들의 미묘한 심리 게임이 쏠쏠한 재미를 안겨줍니다.
일본영화 '황혼의 사무라이'도 눈길을 끕니다.
2002년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을 휩쓸고, 같은 해 일본 최우수 영화에 뽑힐 만큼 작품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최고의
영주에 대한 충의보다 가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난한 사무라이 세이베이의 삶과 사랑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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