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아조(katiacho)'의 디자이너 조성경 씨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이번 쇼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한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런웨이로, 드라마 '엔젤아이즈'의 강하늘, 남지현 커플이 메인 모델로 설 예정입니다.
조성경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런칭한 브랜드 'katiacho'의 런칭 2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패션쇼는 1950년대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를 주제로 연출됩니다.
시대의 패션 아이콘인 메릴린 먼로의 우아하고 섹시한 이미지와 제임스 딘의 터프한 매니시함을 함께 담아낸 콘셉트로, 여성의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는 글래머러스 룩에 오버 사이즈 코트, 스웨터 등 보이쉬한 룩의 믹스 앤드 매치 스타일이 선보입니다.
조성경 씨는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사인 패션은 이제 하나의 문화나 다름없다"며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라는 장소를 섭외한 의도도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다가올 하반기 패션 트렌드를 직접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atiacho'는 지난 1993년
조성경 씨는 2004년 S/S 시즌을 시작으로 서울컬렉션에 참가해 왔으며, 2006년 파리컬렉션 을 거쳐 영국, 일본, 홍콩 등지로 확장했고, 지난해엔 싱가포르에 진출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