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엔조 마리 디자인전이 열리고 있다.
엔조마리 디자인전은 지난 3월 21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린다.
엔조마리는 20세기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디자인 안에 담긴 사회와 삶에 대한 철학으로 높이 평가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 '포모사 만년 달력(Pormosa)', 아우토프로제타지오네 프로젝트 의자 '세디야1', '물고기 퍼즐', '델피나 의자', '사과' 등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그가 디자인한 다양한 가구와 주방용품도 전시되어 있다.
작품 '포모사 만년 달력(Pormosa)'에는 요소를 최소화하여 본질에 충실하자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있다.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가구 도면을 '공유'하고 누구나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엔조마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이탈리아의 산업을 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그는 열악한 경제 여건과 소재의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그는 독창적이고 윤리적인 디자인으로 이탈리아 최고 디자인상인 황금 컴파스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엔조마리의 디자인은'윤리적 디자인'이라고 표현된다. 이것은 '디자인된 사물'이 아니라 '디자인 과정을 통해 사회가 진짜로 필요로 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엔조마리 디자인전 입장료
엔조마리 디자인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엔조마리 디자인전, 가봐야겠다" "엔조마리 디자인전, 동대문 DDP 가봐야지" "엔조마리 디자인전, 윤리적 디자인에 호기심이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여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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