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고향길 포기하신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분들이라면 공연 등을 보면서 여가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 소식, 이영규 기자가 모았습니다.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한 정동극장이 푸짐한 설맞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화관무와 부채춤, 판소리와 같은 전통예술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집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야외 체험행사도 많습니다.
윳놀이와 투호놀이를 즐기고, 전통차와 전통술도 맛볼 수 있습니다.
팝 뮤지컬 두 편은 흥겨움을 더합니다.
먼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엮어 만든 뮤지컬 '올 슉 업'.
떠돌이 기타리스트 채드가 시골 마을에 음악을 전파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룹니다.
'러브 미 텐더' '하트 브레이크 호텔' 등 흥겨운 프레슬리의 노래 24곡이 객석을 가득 채웁니다.
스웨덴 혼성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는 3년 넘게 공연되면서 히트 뮤지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이태원과 함께 주인공 도나로 등장합니다.
설 연휴를 맞아 돼지띠가 포함된 4인 이상의 팀에게는 티켓값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펼칩니다.
오리지널 해외 뮤지컬도 인기입니다.
'로미오 앤 줄리엣'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성공 이후 팬층이 넓어진 프랑스 뮤지컬의
이달 말까지 서울 공연을 펼치고, 다음달 10일부터는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이어갑니다.
이밖에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하고 있는 '토요일 밤의 열기'도 또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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