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은 한국민들의 올림픽 유치 열기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시민들의 엄청난 열정에 감동을 받았고, 감사드린다."
지난 나흘동안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에 적합한지를 점검한 IOC 실사단의 평가 결과입니다.
이가야 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IOC 실사단은 어제 평가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가야 위원장은 프리젠테이션의 수준이 높았고, 경기장 등 관련 시설이 인접해 있어 이동시간이 짧다는 점,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등을 평창의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시민들의 유치에 대한 열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이가야/ IOC 평가단 위원장
-"시민들의 커다란 열정은 또하나의 강점이 될것이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서는 주최국가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야 한다며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이가야 / IOC 평가단 위원장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없다는 것이) 한국의 큰 약점이고 개선할 부분이다."
이가야 위원장은 실사 기간중 타결된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인 부분은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OC 실사단의 이번 평가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입니다.
그러나, 동계 올림픽 유치경쟁은 이제부터입니다.
인터뷰 : 김진선/ 강원도지사
-"국제적으로 홍보역량을 강화해 대회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주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IOC위원들의 표심을 잡는데 노력하겠다."
실사단의 평가결과는 6월4일 IOC 위원들에게 배포되고, 오는 7월 4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결정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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