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애도 분위기 속에 가요계도 예정된 음반발매 일정을 잇달아 연기했는데요.
새 음반을 야심 차게 준비했던 가수들은 복귀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침몰사건 하루 전인 지난 15일, 가수 박정현은 신곡 예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에 자신은 물론, 제작사와 홍보사까지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박정현은 언론 인터뷰만 하고 결국 발매일정을 연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가수 (지난 16일)
- "(새 앨범) '싱크로퓨전' 첫 작업은 가수 윤종신 씨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89'와 함께 하게 됐어요."
비단 박정현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수들도 잇달아 음반 출시를 미루고 잠정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새 음반 발표가 잇달아 연기되자 음원 차트엔 발표한 지 한 달에서 두 달 된 곡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복귀 시기, 가요 기획사들은 여론을 살피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요 기획사 관계자
- "5월에 나오지 않으면 6월엔
복귀 시기를 놓친 가수들과 애초 5월에 복귀하려던 가수들이 함께 몰리면서, 다음달 예상밖 '가요대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