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연예계에서는 벌써 월드컵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축구화를 신고 직접 그라운드를 뛰는 것부터 노래로 응원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뛰고, 또 뛰고,
마음만큼은 국가대표지만 몸은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배우 오만석이 속한 축구단이 연예인 월드컵을 앞두고 맹연습 중입니다.
▶ 인터뷰 : 오만석 / 배우
-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 세계 16개국 연예인들이 모여서 월드컵 비슷하게 아트 풋볼이라는 자선행사가 있거든요."
사흘이 지난 뒤, 공항 출국장.
이른바 공항 패션을 동료들과 회색 유니폼으로 맞춰 입은 오만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 인터뷰 : 오만석 / 배우
- "(브라질 월드컵 전에) 연예인들이 하는 프리 월드컵인데 솔직히 축구로는 성적을 크게 기대 못 하고 있고, 대신 공연은 저희가 꼭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팬들의 아쉬움 속에 박지성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축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수 김흥국이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합니다.
(현장음)
김흥국 "쌈바 월드컵!"
사회자 "쌈바 월드컵이라고 하는데요. 예정에 없던 거라…."
쌈바 월드컵은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인 김흥국이 발표한 월드컵 응원가입니다.
(현장음)
가수 에일리 등은 붉은 악마 응원가에 참여했고, 가수 정동하와 김바다는 록 응원가를 발표하는 등 가요계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연예인이기 전에 한 명의 국민으로서, 배우와 가수를 떠나 '한마음'으로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최대성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