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출범 12년을 맞았습니다.
케이블 TV는 이제 지상파를 위협할 만큼의 양적인 성장을 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75%인 천3백 89만 가구가 보고있고, 연간 광고매출은 6천500억원에 이르는 방송매체.
출범 12년을 맞은 케이블 TV의 현주소입니다.
케이블 TV는 12년전 전체 가입가구 20만 가구로 방송을 시작해 99년에 100만가구를 돌파하고, 2003년에는 천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97년에 천200억원 수준이던 방송 광고 매출액도 2005년에 처음으로 5천억원 돌파했고, 이제 케이블 업계의 광고비가 전체 방송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000년 1.5%에 그쳤던 시청 점유율은 2004년 28.8%로 상승했고, 시청률에서는 점유율도 40.1%로 50.9%인 지상파와의 격차도 줄였습니다.
하지만,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한 케이블TV의 앞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당면 과제로는 도입 방안을 놓고 논란중인 IPTV와의 경쟁이 있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유료 플랫폼 시장에서의 생존도 만만치 않습니다.
케이블TV 협회는 올해 역량을 디지털 가입 100만 가구 돌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오지철/ 한국케이블TV협회 회장
-"유료 방송시장을 선도해온 케이블TV가 경쟁시대에도 굳건한 위치를 지키기 윟해서 회원사들이 노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서울
또한 케이블 TV 자체제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온미디어의 에일리언 샘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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