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행오버'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과연 '강남스타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보시고 직접 판단해보시죠.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싸이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신곡 '행오버'를 공개했습니다.
"행오버, 행오버, 행오버, 행오버…."
'행오버'는 우리말로 술에 흠뻑 취했다는 뜻으로, 싸이는 세계적인 힙합 가수 스눕독과 코믹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소주잔 돌려 마시기' '사우나 즐기기' '당구장과 노래방' 등 한국의 술 문화를 뮤직비디오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싸이·스눕독
-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스눕독에게 미안했어요. 뮤직비디오를 18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쉬지 않고 18시간을 찍었어요. 싸이는 쉬질 않아요.
미국의 정통 힙합 리듬과 영어 가사를 도입함으로써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이종민 / 대중음악평론가
- "미국인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사운드인 건 사실이고요. 경쾌한 리듬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선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신곡을 들은 국내 팬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미국 팬들은 일단 합격점을 줬습니다.
▶ 인터뷰 : 미국 음악팬
- "웃긴 뮤직비디오가 나올 줄 알고 봤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싸이는 오는 8월 또 다른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