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CF의 노래처럼 얼굴 얘기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MBN Q&A는 오로지 시청자를 위한 것이다. 방송을 보고 생기는 궁금증에 지쳤다면 시청자를 위한 MBN 4문 4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Q. <신세계>에서 지난 주 사례자의 이야기를 듣고 제 속이 다 막힙니다. 자녀에게 전 재산을 주고 제대로 된 부양조차 받지 못했을 때, 법적으로 다시 재산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나이가 들면, 가지고 있는 재산이 곧 자신감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A 장진영 변호사는 <신세계> 사례자의 경우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부양의 조건으로 재산을 줄 때 무상으로 주는 ‘증여’와 부양을 하겠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재산을 돌려 받기 위해선 부담부증여(증여 받는 사람이 일정한 의무를 부담할 것을 조건으로 하는 증여)가 필요합니다. 부모입장에선 쉽지 않지만 혹시라도 제3자를 통해서나, 문서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Q.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의 집 짓는 방식이 독특하네요. 자연인은 목심공법이라고 하던데, 목심공법으로 지어진 집과는 두께도 두껍고 조금 다른 거 같아서요. 어떻게 지어진 건가요?
A 목심공법은 보통 벽체에 나무를 넣는 형식입니다. 흙과 통나무로 집을 짓는 방법이지만 자연인의 경우 부족한 나무 대신 외벽은 ‘돌과 흙’ 내벽은 ‘흙과 나무’로 나눠서 지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벽 두께는 50cm 정도로, 계절마다 더위와 추위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Q. <황금알>에서 외국인 고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평소 즐겨먹는 돼지고기, 멍게, 산낙지를 다른 나라에선 신기하게 바라본다고 하던데요. 실제로 음식과 문화에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더 말해주시겠어요?
A 일부 서양에서는 살아있는 연체동물을 먹는 것을 기피합니다. 2005년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가장 아찔한 만남’으로 한국의 산낙지를 소개했고, 2009년에는 미국 영화전문 사이트 무비폰이 선정한 ‘역대 영화 속 역겨운 음식신’으로 <올드보이> 오대수(최민식)가 산낙지를 통째로 먹는 장면이 1위에 선정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일부일 뿐, ‘굴을 먹어라. 좀 더 오래 사랑하리라’라는 서양속담도 있다고 합니다.
Q. 둘도 없는 부녀사이, 누구보다 든든한 <휴먼다큐 사노라면>의 혜주 씨가 몸이 좋지 않았던 아버지의 건강을 낫게 한 비결이 뭔가요?
A 첫 번째, ‘친환경으로 직접 지은 농산물과 자연에서 얻은 산나물로 매일같이 건강한 식사하기’ 두 번째,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춤 배우기’ 세 번째, ‘매일 아침 생으로 항암효과에 좋은 꾸지뽕 열매 갈아 먹기’ 입니다. 혜주 씨 부녀는 위 방법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