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와 기자협회, PD연합회 등 언론현업 단체와 민언련, 언론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미 FTA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12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타임워너 회장의 발언은 한국의 방송과 문화주권을 철저히 무시한 발언"이라며 "게다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협상장소도 아니고 협상단도 아닌 한 방송
그룹의 회장을 한미 FTA 협상 중에 만나주는 비상식적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공대위는 또 "CNN의 한국어 방송 허용 문제는 한미 FTA가 단순한 자유무역협상
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정체성과 공공성을 위협하는 미국의 도발이며 보도채널을 승인제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방송법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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