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선수가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초를 기록하면서 1위로 골인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다소 쳐져있었습니다만 막판 독주로 역전 우승을 거머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옵니다.
은영미 기자.
네, 잠실 종합운동장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봉주 선수, 또다시 역전 드라마를 펼쳤는데요.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올해 38살. 마흔을 앞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2007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과 잠실 코스에서 열린 남자부 42.195km 레이스에 마지막에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2시간 6분대의 기록을 가진 케냐 폴 키프로프 키루이를 천미터를 남겨놓고 제친 뒤 우승을 거머진 것입니다.
이 선수는 선두와 20~30m의 거리를 유지하다 막판 스퍼트로 정상에 올랐고 마지막에는 100미터 가까이 차이를 벌였습니다.
이 선수의 최고 기록은 2시간 7분 20초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안 게임을 비롯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체력과 나이를 생각해볼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었기에 더욱 값집니다.
이 선수의 이번 우승은 국제대회에서는 20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쉼없이 꾸준하게 달려온 이봉주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시간 8분대를 목표로 뛰겠다고 미리 밝힌 바 있고 동계 훈련을 완벽히 소화해내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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