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김희애, 김하늘 등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 톱스타 20여명이 자발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합니다.
어찌된 사연일까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기파 배우 안성기부터 인기 배우 김희애, 김태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다음달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기 위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코이노니아, 코이노니아, 온 세상이 당신 숨결로 하나가 되어."
코이노니아는 그리스어로 친교와 소통을 의미하는데,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온 세상이 하나됨을 염원한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김하늘 / 배우
- "교황님께 드리는 선물이지만 저한테는 하느님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행복하게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배우 안성기 씨가 나서서 김희애, 김태희, 김하늘, 김민정 등 천주교 신자인 후배 연기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배우
- "모든 분들에게 연락하고 했을 때 진짜 시간이 안 돼서 못한 분들이 상당히 좀 많고, 일이 쉽지 않았지만 참 즐거운 마음으로 이렇게 했고…."
이번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20명은 모두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가했습니다.
또한, 음원 판매 수익은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는 교황에게 선물로 전달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