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인연으로 대구에서 개인전을 갖는 이스크라 신은 '동양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신순남 화백의 큰 며느리로 더 유명하다.
그의 그림은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자연의 순수한 열정이 잘 묻어나 있고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이다.
이번 15점 작품도 빠른 붓놀림으로 자연이 품고 있는 근원적 생명력을 잡아채거나 흐뿌려진 물감의 파편으로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를 창조해내고 있다.
강하게 화면 전체를 관통하고 지나는 빛의 투명한 광채가 옥색과 섞여 원색의 하모니를 연출하는가 하면, 격정적인 한편의 심포니를 들려주는 듯한 생동감이 엿보인다.
이스크라 신은 79년 타슈켄트 국립 미술대학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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