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쏟아지는 각종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사과에 사과를 거듭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는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사퇴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사청문회에 나선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우선 두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근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먼저 19년 전 일이지만 그 당시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 한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지난 19년 동안 제 마음의 큰 빚이었습니다."
야당 인사들에 대한 비판성 트위터 글들은 화살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에 대한 비난입니다. 불임정당 엎어지듯이 구걸하듯이 이런 얘기들이 반복돼서 나옵니다. 이런 부분이 문화부 장관의 덕목에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SNS 활동하신 게…."
▶ 인터뷰 : 정성근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지금 이런 지적을 받으니까 너무나 적절치 않은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파주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무상으로 임대받고, 그 대가로 사무실 임대인을 시의원으로 공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용 / 새누리당 의원
- "후보자가 그간 무료로 사무실을 사용하고 이 손 모씨에 대한 공천에 혜택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
▶ 인터뷰 : 정성근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제가 2월 말에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서 사퇴했습니다. 그래서 당협위원장 역할을 하지 않았고 공천에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의원들의 포화 속에서도 정 후보자는 문화융성을 꼭 이뤄내겠다며 사퇴할 뜻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