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1억원대의 금품을 받아 피소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김모 씨의 부모가 지난달 19일 신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김 씨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해주겠다면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연예인 지망생 김 모 씨의 어머니가 지인의 소개로 방송인 신정환 씨를 만났다. 신 씨는 김 씨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MC로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며 1억 원의 금품을 요구했다. 신 씨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일식집에서 김 씨의 어머니와 만나 2000만원을 받고 몇 주 뒤 8000만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신 씨가 억대의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되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경찰은 신정환의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정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정환, 1억원을 받았구나" "신정환, 혐의가 계속나오네" "신정환, 복귀할 일은 없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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