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으로 방송시간을 변경한 후, 더 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MBN 대표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사건들의 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오는 31일 방송에선 ‘갑자기 사라진 신부의 숨겨진 진실’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납치당한 딸’
올해 초,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김 모씨는 딸 오 모양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와 딸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딸을 납치한 후 납치범들이 전화 한 통 없자 김 씨는 하나 남은 자식마저 잃을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했는데. 하루는 손녀가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김 씨의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찾아왔다. 하지만 과거 고된 시집살이와 남편이 죽자마자 시어머니에게 쫓겨난 기억이 선명한 김 씨는 시어머니를 문전박대한다. 그리고 딸이 납치된 지 한달 째 되던 날, 병원의 응급실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김 씨의 딸이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왔다는 것이다. 딸은 왜 납치가 됐던 것일까? 납치범에 대한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
두 번째 이야기 ‘사라진 신부’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행복한 신혼부부인 남편 남 모씨와 아내 윤 모씨. 그런데 5개월 만에 아내가 홀연히 사라졌다. 남편과 윤 씨의 친정어머니는 윤 씨를 찾아 전국을 헤맸지만 그녀의 행방을 찾을 순 없었다. 그러는 도중, 남 씨의 아내를 봤다는 목격자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남편과 어머니가 찾아갔을 때는 윤 씨가 이미 의문의 남자와 사라진 후였다. 5년 후, 윤 씨의 어머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서를 찾아갔다가 놀라운 말을 듣게 됐다. 남편 남 씨가 아내의 사망신고를 하고, 실종 사건을 종결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친정어머니 염 씨가 실의에 빠져있을 무렵, 실종됐던 딸이 친정어머니를 찾아왔다. 실종 6년 만에 제 발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데. 사라진 신부가 벌인 수상한 숨바꼭질의 진실이 밝혀진다.
세 번째 이야기 ‘기막힌 상속자들’
노 모씨와 박 모씨 부부는 전쟁 통에 아들을 잃어버리고, 피난을 내려와 낳은 자식마저 병으로 잃는 바람에 자식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카 손자인 김 모씨가 노부부를 찾아왔다. 그는 사업자금을 위해 노부부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요구하는데. 노 씨는 자신의 집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면 물려줘야 한다며 김 씨를 쫓아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한 김 씨는 며칠 후, 동사무소에서 등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