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오마주 논란을 일으킨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 서비스가 중단된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말씀 전해드리며 8월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해당 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에 대한 온라인 음원 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의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와 관련해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작곡 및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hommage(오마주) 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걸 티내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god 김태우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현아와 작곡·작사자 임현식 씨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큐브 홍승성 대표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박진영 프로듀서와 지오디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했던 것"이라며 "사전에 관련된 분들에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마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마주, GOD 노래 오마주했구나" "오마주, 비투비 멤버가 작사했구나" "오마주, 인용을 뜻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