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신'
가수 故 박성신이 향년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을 떠났다.
故 박성신의 제자 차영하 씨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스승 박성신 씨가 8일 오후 12시께 세상을 떠났다"며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성신의 사망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발인은 남편 임인성 목사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대전 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남편 임인성 목사는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 방송하지 않고 지냈다. 아이들을 가르쳐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실용음악에 관련된 일들을 하며 문제 아이들을 만나 음악을 통해 변화가 생기는 걸 보고 보람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라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故 박성신은 '산너머 산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며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고 데뷔했다.
또 지난 1990년에 발매된 대표곡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아 그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
박성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성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성신, '한번만 더' 부른 가수구나" "박성신, 사망원인은 아직 모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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