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첫 미사를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당진 솔뫼성지를 찾았습니다.
잠시 뒤면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이곳 솔뫼성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아시아 청년들로 가득 찼습니다.
약 6천여 명이 모였는데요.
참석자들은 교황과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하며 들뜬 분위기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시 반쯤 헬기를 타고 인근 초등학교에 도착해 이곳 솔뫼성지를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김대건 신부의 생가를 방문해 장미를 헌화하고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 생가에서 걸어서 이동하면서 희귀병과 암 등 병마와 싸우는 환자 등을 만납니다.
잠시 뒤인 5시 반이면 교황은 이곳 행사장에 도착해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을 시작합니다.
교황과의 대화는 유흥식 주교의 환영인사로 시작되는데요.
캄보디아와 홍콩, 한국 청년 3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이들은 하느님께 받은 소명과 가치관 등을 주제로 교황에게 질문하고, 교황은 청년들의 고민에 답을 해줄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교황의 연설이 시작되는데, 청년들과의 대화와 연설은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한편, 교황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미사를 마친 뒤 대전가톨릭대학 구내식당에서 아시아 17개 나라 대표청년 등 20명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청년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보아도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을 저녁 7시까지 가진 뒤 방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당진 솔뫼성지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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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