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미가 폭행 혐의로 고소된 배우 김부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운데 영화 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진중권 교수가 방미에 일침을 가했다.
방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등 김부선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허지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게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김부선을 비난한 방미의 글을 반박한 것으로 추측된다.
방미는 논란이 일자 이후 자신의 글을 삭제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 역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며 방미를 꼬집는 글을 남겼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2일 밤 9시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허지웅 진중권 방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지웅 진중권 방미, 말을 너무 잘해서 반박 불가" "허지웅 진중권 방미, 속 시원하다" "허지웅 진중권 방미, 오지랖은 이제 그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