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도자기의 세계, 이혁준기자가 보도합니다.
2007개의 도자 풍경이 바람과 함께 수백, 수천가지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그 옆에서는 어린 아이가 서툴지만 마치 '도자기녀'라도 된 듯 예쁘게 도자기를 빚어봅니다.
2007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일대에서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국제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전세계 190점의 도자 예술품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대상을 차지한 덴마크 작가 보딜만츠의 작품 '건축적 부피'는 도자 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고대 중국 진시황릉에서 모티브를 딴 노르웨이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도자문화의 원조인 아시아 도자전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 권두현 / 세게도자엑스포 대표
-"도자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람회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도자 문화, 예술, 산업, 마케팅이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도자 산업의 종합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여주와 이천에서 펼쳐집니다.
직접 흙을 밟고, 도자를 빚는 가운데 저절로 흙과 친해집니다.
이천 옆 경기도 광주 전시관에서는 터키 왕궁의 국보급 도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스만투르크 시대의 작품들로 터키를 떠나 해외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예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자 축제는 앞으로 한달간 펼쳐집니다.
mbn 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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