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면서 축제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인들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서울연극제에는 총 61편이 응모해 최종 심사를 거친 6편이 대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입니다.
인터뷰 : 박명성 회장/서울연극협회
-"서울연극제는 한국 연극 발전의 주춧돌입니다. 내년부터는 많은 지원금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극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연극제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땀을 흘린 연극인들이 풍요로운 객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인의 해방구 남이섬에서는 세계 78개국에서 날아온 책들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테이프를 대신한 가래떡 커팅이 이채로웠습니다.
인터뷰 : 강우현/세계책나라축제 위원장
-"전시와 공연 등 책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 누구든지 책을 만들 수 있고 책을 통해 자극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 이도연/서울 광진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책들인데 사람들이 많이 있는 도시에서 전시를 하면 더 큰 호응을 얻을 것 같습니다."
북한 등 28개 나라의 초등학교 교과서를 비롯해 진기한 책들이 전시된 세계 책축제는 7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축제를 즐긴 건 비단 사람들 만이 아닙니다.
인천에서 열린 로봇축제에는 전국에서 온 200여개의 로봇들이 2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기량을 겨뤘습니다.
인터뷰 : 이영윤/한국 폴리택대학 1년
-"말로만 듣는 것보다 직접 와서 보니 크기도 크고 흥
인터뷰 : 신승우/인천 용현초등학교 1년
-"로봇대전에 와서 로봇을 직접 보니 신기했어요."
최첨단 로봇들이 링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테크닉은 국내 로봇기술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mbn뉴스 안영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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